(2025.01.24.~01.28)
이번 다낭 여행은 시부모님, 아주버님 가족, 그리고 우리 가족까지 총 8명이 함께한 가족 여행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관광지를 경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지만, 명절 시즌 특유의 변수와 귀국길의 예상치 못한 상황들로 인해 피곤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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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1.24. 금) : 출발 & 다낭 도착.
세종에서 청주공항으로 이동하여 면세점에서 간단한 쇼핑 후 저녁 비행기로 출발했습니다. 밤늦게 다낭에 도착했지만 가이드와 만나 호텔로 이동하며 여행의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랜드 투란 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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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1.25. 토) : 다낭 시내 & 호이안 투어
호텔 조식을 먹고 여유롭게 오전을 보낸 뒤, 가이드와 함께 다낭 시내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중식 : 다낭 타워 씨푸드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며 현지 음식을 즐겼습니다.
블루마운틴(오행산) :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 절경을 감상했습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불교 사원과 동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호이안 투어 : 투본강 투어를 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내원교, 광조회관, 턴키의 집 등을 둘러보며 옛 베트남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선택 관광 : 바구니배 체험과 호이안 야경 투어를 했습니다. 야경이 아름다운 호이안에서 소원배를 띄우고, 야시장에서 기념품을 구경하며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 팁은 보통 30분 서비스당 약 1달러 랍니다. 투본강, 소원배 탄후 각각 2달러(한국돈도 받음 3천원) 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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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1.26. 일) : 바나힐 & 선택 관광
바나힐 테마파크 :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골든브릿지에서 사진을 찍고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유럽풍 건물과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었습니다. 다 무료고 루지만 티켓을 끊어요 한국어 지도도 있고 다음에 갈때는 하루 잡고 노는 것이 좋을듯 !!!! 산위에 놀이동산 이라니!
족제비똥 커피 쇼핑 : 기대와 달리 쇼핑 위주의 일정이었고, 구매 부담이 있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족제비똥. 고양이똥. 코끼리똥 ㅠㅠ
커피는 다행?히 단맛이 안맞았는데 파는 분이 홈쇼핑 스카웃 하고싶을 정도로 호객행위를 커피필링제를 60만원을 결재 ㅠㅠ 저기요 ㅡㅡ
쿠팡에서 5만원이라고 개당 3만원씩 한국와서 정신차림 ㅠㅠ (3가족이였음을 주장합니다)
베트남 전통 마사지(60분) : 60분 동안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풀었습니다.
* 여기도 팁 2달러 (우리가족 8명 ㅠㅠ)
저녁 선택 관광 : 가족들은 모두 다낭 나이트 시티투어를 했고, 부모님은 차밍 다낭 쇼를 추가 선택했습니다. 나이트 시티투어에서는 미케비치 야경을 감상하고, 비치 바에서 맥주를 마시며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선택 관광을 하지 않은 경우, 극장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 주변에 커피숍도 없어 불편했으며 극장 의자에서 한 시간이나 대기해야 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가이드가 음료와 물을 서비스로 줬음 칭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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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1.27. 월) : 다낭 대성당 & 배 타고 야경 & 쇼핑
다낭 대성당(핑크 성당) : 인스타그램 명소로 유명한 곳으로, 유럽풍 건축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손짜(베트남 최대 불상) : 바다를 배경으로 웅장한 불상을 보며 경건한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선택 관광 : 마사지 2시간 & 배 타고 야경 감상
가족 모두 마사지 2시간짜리를 받으며 여행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배를 타고 다낭의 야경을 감상했으며, 용 다리에서 불과 물이 뿜어져 나오는 장면도 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설 명절 시즌이라 마사지 팁이 2배(1인당 8불)나 추가되어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나와 당황스러웠습니다. **"명절 시즌에는 베트남 여행을 피해야겠다"**는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쇼핑(3곳 방문)
족제비 똥 + 침향단 쇼핑(2시간) + 한국인 시장 쇼핑 포함
가격이 비싼 곳 위주로 방문하게 되어 쇼핑 부담이 느껴졌습니다.
쇼핑 3곳을 모두 방문해야 했던 점은 일정상 다소 불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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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1.28. 화) : 귀국 - 예상치 못한 난관
귀국길은 예상보다 훨씬 길고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다낭에서 청주공항으로 도착해야 했지만, 청주 지역에 폭설이 내려 착륙이 불가능해지면서 비행기가 3시간 30분 지연되었습니다. 결국 청주공항이 아닌 인천공항으로 착륙하게 되었고, 티웨이항공에서 준비한 대절버스를 타고 청주공항까지 이동해야 했습니다.
비행기 지연으로 인해 새벽 1시까지 로컬 카페에서 기다려야 했는데, 하나투어 가이드가 동행해 준 덕분에 큰 불편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고마운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대기와 추가 이동으로 인해 여행의 마지막은 다소 피곤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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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총평
✅ 좋았던 점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여행
다낭과 호이안의 다양한 볼거리와 액티비티
바나힐, 미케비치 야경, 용 다리 불쇼 등 인상적인 경험
베트남 전통 마사지 & 나이트 투어로 힐링
하나투어 가이드의 끝까지 신경 써 준 배려
❌ 아쉬웠던 점
바나힐의 날씨가 예상보다 쌀쌀함 (따뜻한 옷 필수)
명절 시즌이라 마사지 팁이 2배, 선택 관광 비용도 부담됨
선택 관광을 안 하면 대기 시간이 길어 불편 (극장 대기 1시간)
귀국길 폭설로 인한 지연과 추가 이동으로 피로 극심
불필요한 쇼핑 일정이 많아(3곳 방문) 다소 아쉬웠음
⭐ 총점: 4/5
여행 자체는 정말 좋았지만, 귀국길과 명절 시즌의 변수들이 피곤함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 덕분에 만족스러운 여행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명절 시즌을 피해서, 조금 더 자유로운 일정으로 다시 다낭을 방문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