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조를 10조로, 협상은 심리전이다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2회는 ‘진짜 협상의 기술’을 보여준 회차였다.
단순한 가격 협상이 아니라, 심리전, 정보전, 그리고 치밀한 설계까지 녹아든 M&A의 본질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산인건설을 매각하려는 윤주노(이제훈 분), 그리고 그 앞을 가로막는 온갖 이해관계자들.
그는 판을 흔들었고, 결국 판을 뒤집었다.


🃏 “협상은 정보전이야” – 윤주노의 한 수
"7조는 현실적입니다."
회사의 운명을 건 협상이 시작됐다.
송재식(성동일 분)은 “두 자리는 받아야지”라며 시장가보다 3조 이상 높은 10조 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윤주노는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해보겠습니다.”
그 한마디로 판을 벌였다.
이때 비움D&I 대표 지연우(이채원 분)*ㅣ이 등장하며 협상은 더 치열해졌다.
"산인건설이 인기 많네요. 싸게 사고 싶어요."
"저희는 비싸게 팔아야 해서요."
단순한 가격 싸움이 아니었다.
윤주노는 곧 발표될 정부 재건축 정책을 활용해 가격을 끌어올렸다.
상대가 원하는 걸 미리 예측하고 판을 짜는 것.
협상은 심리전이다.



⚖️ 감정을 던져라, 논리로 싸워라
산인건설 대표 이훈민(윤제문 분)의 태도는 거칠었다.
> “대표 임기 5년 보장하고 지분도 내놔.”
억지를 부리는 상대에게 윤주노는 단호하게 말했다.
> "저희는 산인을 위해 일하는 거지, 대표님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닙니다."
순간 공기가 싸늘해졌다.
하지만 문제는 내부에도 있었다.
팀원 최진수(차강윤 분)가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상대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 “미친 새X”
이 한마디로 협상장은 싸움판이 될 뻔했다.
퇴근길, 윤주노는 조용히 말했다.
> “협상 테이블에 감정을 들고 오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시야가 좁아지면 정보를 왜곡해서 받아들이죠.”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감정이 아니라 냉철한 사고라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줬다.




📈 7조 5천억에서 7조 9,999억으로, 가격을 흔들다
지연우는 애초에 7조 5천억 원을 쓸 계획이었다.
그런데 윤주노는 마지막 한 방을 던졌다.
> “비움은 이번에 산인건설 놓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건설사가 매물로 나오는 게 쉽지 않은데.”
상대방이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이유를 만들어줬다.
결과는?
7조 9,999억 원.
막판까지 고민하던 지연우는 결국 금액을 올렸다.
협상은 이런 것이다. 상대가 스스로 가격을 올리게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연우는 재건축 문제를 걸고 5,300억을 깎으려 했다.
그러자 윤주노는 말했다.
> “그럼 우리가 직접 재건축 승인을 받아 드리죠.”
결국 **주민 동의 75%**를 받아냈고, 지연우는 더 이상 깎을 수 없었다.
📌 최종 금액 – 8조 5,299억 원.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
> "299억 대신 묘지 하나 사주세요."
이 한 문장으로 비움D&I가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챙길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게 협상이다.
숫자만이 아니라, 판을 짜고,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

🚀 매각이 끝났다고? "이제 사겠습니다"
모두가 산인건설 매각 성공을 축하하는 순간,
윤주노는 새로운 선언을 했다.
> “이번엔 사겠습니다.”
산인건설을 팔아 8조 원을 확보한 그는, 이제 게임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협상은 끝이 아니다.
팔고, 사고, 다시 판을 짜는 것.
윤주노의 진짜 협상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 한 줄 평
"판을 흔들고, 판을 뒤집고, 7조를 10조로 바꿨다.
협상은 결국 심리전이다."
🚨 3화 예고: "택배 왕을 현실로 가져오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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